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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한민국 원전 15년 만의 수출 성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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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지역 원전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

창원시청사 전경. 창원시 제공창원시청사 전경. 창원시 제공
홍남표 창원시장이 18일 체코 원전 수출 성사에 대해 "대한민국 원전의 유럽 시장 진출을 10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민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인 결과 15년 만에 이룬 쾌거이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이번 성과가 있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앙정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체코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정확한 수주 규모는 2025년 3월 최종 계약체결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원자력 산업계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원전 수출 소식에 회복을 넘어 부흥의 조짐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창원시는 국내 유일의 원전주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관련 원전기업들이 밀집한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의 제조 역량이 집약된 도시다. 시는 이번 원전 수출로 일감 공급에 대한 원전기업의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돼 지역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 청신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가산업단지 50년을 맞는 해에 이뤄진 이번 수주는 지역 기업에 큰 기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계약이 성사되고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이 2029년으로 지역 기업에 직접적인 물량이 발주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그사이 원전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경남지역에 글로벌 SMR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정부의 원자력산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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