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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확산…증시·코인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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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코인·뉴욕증시·금값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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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도 널뛰고 있다. 시장 친화적 규제완화 정책과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 등을 반영해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 등이 모두 치솟고 있다.
   
17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9% 상승한 91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1.23% 오른 486만8000원으로 올라 거래 중이다.
   
미국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전 10시 20분과 10시 40분 한때 6만6천달러를 넘기도 했다.
   
전날 밤(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742.76포인트(1.85%) 오른 4만954.48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정리하며 소폭(0.8%) 하락한 2843.2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850 밑에서 마감한 건 지난 4일 이후 2주 만이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에 편승한 건설주들은 여전히 상승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이후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시장은 '마운트곡스'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천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번 '트럼프 랠리'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스로 '가상자산(크립토)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가상자산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증시에서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이나 총기제조업체인 스미스앤웨슨, 건강보험회사 휴메나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직접 관련돼 있거나 당선 시 규제완화나 재검토가 기대되는 분야들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나 감세에 대한 입장이 미국의 재정적자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의 선호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간)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2467.8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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