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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완패 수모… "분산되고 와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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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1-4 완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 차범근 감독(수원 삼성)의 얼굴에는 착잡함이 묻어났다.

8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일본 J리그 올스타팀과의 한일프로축구 올스타전 ''조모컵 2009'' 직후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차범근 감독은 "실패를 했지만, 실패하고 나면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기를 통해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많은 교훈을 얻지 않았나 싶다"라는 말로 자위했다.

차 감독은 완패 이유로 ''선수들의 높은 피로도와 조직력 와해'' 두 가지를 들었다. 차 감독은 "J리그 올스타 선수들도 리그 중이라 피곤했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난 주까지 매주 두 경기씩을 해와서 상당히 피곤하고 지쳐있었다"면서 "평상시 소속팀에서 뛰면서 보여줬던 움직임과는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다. 기대와는 달리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서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K리그 최고 선수로서 가져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설명했다고 밝힌 차 감독은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치르는 경기인 만큼 오늘 좋은 축구를 위해 많이 뛰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체력이 떨어지고, 실점하게 되면서 소속팀에서와는 달리 분산되고 와해됐다"며 아쉬워했다.

또 이날 J리그 올스타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수원 삼성 출신의 이정수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 있을 때보다 여유가 있고 자신감이 생겼다. 상당히 수준높은 축구를 보여줬다. 수비수로서 골 결정력까지 보여준 만큼 MVP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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