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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경북서 상가 건물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18일까지 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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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1시 16분쯤 구미시 황상동의 한 지하 볼링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펌프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에 나섰다. 경북 구미소방서 제공17일 오후 11시 16분쯤 구미시 황상동의 한 지하 볼링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펌프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에 나섰다. 경북 구미소방서 제공
밤새 경북 지역에 내린 비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북 지역에서 총 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 16분쯤 구미시 황상동에서 상가 건물 지하에 있는 볼링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펌프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에 나섰다.
 
전날 오전 7시 8분쯤 성주군 성주읍에서는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나무를 잘라 옮기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밤새 경북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구미(해평) 98.5mm, 상주(화남) 88mm, 예천(효자) 81.5mm, 문경(마성) 79mm, 상주 58mm 등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대구와 경북남부 지역에 10~40mm의 비가, 경북북부 지역에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당국은 "18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북북부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하천의 범람과 급류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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