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와 지아이조
''''해운대''''와 ''''국가대표'''' 그리고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이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예매율을 살펴보면 지난 주 흥행순위 1위 ''''해운대''''가 37.14%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는 ''''국가대표''''가 24.46%의 점유율로 2위, 그리고 6일 개봉한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가 18.9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아이.조''''는 한때 지난 달 30일 개봉한 ''''국가대표''''를 누르고 이번 주 개봉하는 신작답게 예매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8일 오후 ''''국가대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관객 평점이 높은 ''''국가대표''''와 달리 ''''지.아이.조''''가 이병헌의 연기를 제하면 기대보다 재미나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아이.조''''와 함께 개봉한 ''''10억''''은 6위에 머물러있다. 점유율도 3.03%로 미미한 수준. 박해일 신민아 이민기 고은아 등 충무로 젊은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모았지만 ''''해운대''''와 ''''국가대표''''에 밀려 존재감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방학과 휴가시즌에 맞게 온 가족이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매점유율은 10%이하지만 ''''업''''과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이하 ''''명탐정 코난'''')가 각각 예매율 순위 4위와 5위를 차지 중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애니메이션 전문스튜디오 픽사의 10번째 영화 ''''업''''은 ''해운대''나 ''''국가대표''''에 밀려 기대에 살짝 밑도는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비해 ''''명탐정 코난''''은 일본작품치고 꽤나 선방하고 있다. 개봉 9일 동안 약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개봉하는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벌써부터 예매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예매점유율을 미미하나 7위를 기록, 8위에 오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