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전시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박경옥)가 개발한 발달장애인 행동인식 시스템 'Vision AI'가 발달장애 전문 박람회인 '오티즘 엑스포'에서 전시됐다.
오티즘 엑스포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 전문 박람회다. 이번에는 국내외 15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대구대의 Vision AI는 발달장애인 19가지 유형의 자해 및 신체적 공격행동을 인식하고 분류하는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시각화된 그래프로 변환해 행동 중재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종합적 행동지원 솔루션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송원경 과장은 "Vision AI 기술이 발달장애인의 행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엑스포는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상호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Vision AI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