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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 총알에 스쳐…범인 포함 2명 사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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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바이든 이민 정책' 비판 중 총격
트럼프 얼굴 오른쪽 부위에 피 흐르는 장면 TV 포착
트럼프 캠프 "생명에 지장 없다"…워싱턴포스트 "총알에 스쳐"
버틀러카운티 검찰 "총격범 포함 사망자 2명"…"암살 시도"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굴 오른쪽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과 현지 기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 발생했고, 1명은 총격범인 것으로 추정된다.
 
총격 사건은 13일 오후 6시 10분쯤(미국 동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벌이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던 도중 발생했다. 현장 상황에 따르면 어디선가 팝콘을 튀기는 소리 같은 사격 소리가 여러 발 들렸다.
 
총성이 발생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 뒤를 만지면서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다. 바로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총소리는 계속됐다. 연단 뒤에서 유세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비명을 지르면서 일부는 몸을 숙였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일어서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였고,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귀 쪽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TV 화면을 통해 포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차량을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캠프 측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트럼프)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비밀경호국도 총격 직후 현장에 있던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대 밖으로 급히 내려 보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몸 상태와 관련,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귀에서 흐른 피가 유세장에서 발사된 총알에 의해 스쳐서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버틀러카운티 지방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신한 뒤 총격 범인으로 추정되는 한 명을 포함해 두 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사법당국은 이번 총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잠정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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