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홍남표 창원시장이 12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폐지수집 노인의 현황과 복지 욕구를 파악하여 이웃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고물상 168곳을 대상으로 폐지수집 어르신을 파악하고 1:1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생활실태와 복지 욕구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총 571명의 어르신이 폐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339명으로 남성보다 비율이 높았고 폐지수집의 목적은 생계유지가 30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어르신의 생활 수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기초연금 등 공적 서비스를 지원받는 대상이 520명에 달해 저소득층 어르신이 주로 폐지수집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누락된 복지서비스가 없는지 확인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 노인 일자리와 장기요양급여 연계, 민간 자원 발굴 서비스 연계 등의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