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MBC 자회사인 iMBC 주식을 약 1200만원 어치를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후보자(이진숙)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44억726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증권 중에는 iMBC 주식 4200주(1245만원)가 포함됐다. iMBC는 MBC 자회사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MBC 규제기관인 방통위의 장이 규제 대상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할 경우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의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