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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시대 계속된다' 서울 이랜드, 서울시에 시설 보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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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가 2022년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목동운동장 전경. 서울 이랜드FC서울 이랜드가 2022년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목동운동장 전경. 서울 이랜드FCK리그2 서울 이랜드는 당분간 목동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계속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부터 2021년까지 잠실주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렀으나, 잠실주경기장이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의해 개·보수 됨에 따라 지난 2022년 목동운동장으로 홈 구장을 이전했다.

당초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잠실주경기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인근 잠실야구장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돔구장 재건축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이 기간 동안 잠실주경기장이 서울 연고 야구단의 홈 대체 구장으로 낙점됐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이랜드에 시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목동운동장 사용 연장 건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구했고, 최근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 왔다.

서울 이랜드는 연고 내 프로스포츠 상생 발전을 위해 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잠실야구장의 재건축 공사 기간 동안 목동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계속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다만 장기간 원활한 프로축구 경기 개최를 위해서는 목동운동장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및 관람객 이용 필수 편의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울시에 운영 협조 및 시설 보수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검토 및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 및 연고지 상생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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