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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세대 주거환경 바꾼다…함안군 '맞춤형 하우스클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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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제공함안군 제공
함안군이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 세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12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하우스클린' 사업을 추진한다.
 
1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맞춤형 하우스클린 사업'은 경남에서는 최초로 지자체와 지역자활센터가 위탁계약을 통해 추진하는 테마형 기획 사업으로, 장애인‧독거노인‧저장강박(수집병) 등을 가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거 실내 공간 청소와 정리, 살균·소독·방역, 예초작업과 쓰레기 수거, 폐기물 처리 등 실외청소를 실시해 주거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무연고 고독사 가구에 대한 유류품 확인과 수거, 불용품 폐기 처리 등을 통해 주변 이웃들의 민원 발생을 사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초 함안군의회의 승인을 받아 민간위탁 방식으로 수행된다. 지난 2월 함안지역자활센터 'EM환경사업단'과 3년간 관내 120가구의 가구별 특성에 따라 40~150만 원의 비용으로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실시된다.
함안군 제공함안군 제공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함안자활센터 'EM환경사업단'은 관리팀장과 자활종사자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7년부터 관내 관공서, 학교, 기업과 주택, 아파트 200여 곳, 저소득계층 170여 가구의 실내외 청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청소 시스템과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저장 강박, 고독사 가구 현장 처리 등 특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사업단으로 적정성 심사를 마쳤다.
 
군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 읍면 홈페이지와 이장회의를 통해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이웃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 가구를 신속히 발견해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방문 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사업팀과 협업해 사업의 만족도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평가기준표를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했다.
 
정해창 함안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향후 3년간 민관이 함께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센터의 자활사업 역량을 향상시키겠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자활대상자에게도 주위 이웃들을 보살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자활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 하우스클린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깨끗한 삶의 보금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의지를 되살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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