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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의계약' 중구의회 배태숙 의원 의장 선출…대구 시민단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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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회. 정진원 기자대구 중구의회. 정진원 기자
유령회사를 설립해 대구 중구와 불법 수의계약을 맺은 배태숙 의원이 중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자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윤리를 내던지고 주민을 농락한 중구의회 의장단 구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9대 후반기 대구 중구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국민의힘 배태숙 의원이 의장으로, 부의장으로는 국민의힘 김효린 의원이 선출됐다. 상임위인 도시관광위원장으로는 국민의힘 권경숙 의원이, 운영행정위원장으로는 국민의힘 임태훈 의원이 뽑혔다.
 
단체는 "배태숙 의원은 유령회사를 설립해 불법 수의계약을 한 혐의로 검찰 송치됐고, 권경숙 의원은 본인과 아들의 불법 수의계약으로 제명 당했으나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어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두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버젓이 의장과 상임위원장에 출마한 두 의원은 너무나 몰염치하고, 이들을 선출한 중구의회도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을 저버렸다"며 비판했다.

단체는 또한 사업자등록을 보유한 채 보조금을 부정 수급해 징계를 받은 김효린 의원에 대해서도 "후안무치"하다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익을 추구하고 범법 행위를 한 사람이 의회를 대표할 자격이 있느냐"며 이들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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