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검사 4인 탄핵에 "권력형 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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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관련 '단톡방' 기획설에 "민주당 특검안 받을 수 없는 좋은 논거"
앞서 與 권성동 기획설 주장하며 "전대 후보들 입장 밝혀야" 주문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한동훈 후보는 3일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인 탄핵안에 대해 "이 정도면 권력을 동원한 무고, 권력형 무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유죄 판결 받을 것이라는 현실을 이제는 인정하고 검사를 탄핵함으로써 유죄 판결 이후에 판사를 탄핵할 빌드업이자 판사를 겁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지금처럼 탄핵을 남발하고 탄핵이 기각돼도 어떤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정치적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는 상황에선 국민소환제를 말하는 분이 많아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주범 이모씨와의 연관관계가 드러난다'고 주장된 단체대화방에 대해 기획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이 지명하는 특검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 특검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좋은 논거를 권 의원님이 말씀해주신 것"이라고도 했다.
 
문제의 단체대화방에는 변호사로 지목된 한 인물과 주범 이씨가 등장하는데, 대화방에 포함돼 있지 않은 임 전 사단장을 거론하며 '골프 라운딩'을 제안하는 대목이 있다. 이 대목에 대해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범 이씨와 임 전 사단장이 친분을 의심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제기된 의혹인 반면, 주범이 해병대 출신들과 골프 약속을 추진했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와 주범 이씨 그리고 임 전 사단장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식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대화방 속 변호사가 민주당 출신 정치인의 보좌관 출신이기 때문에 변호사는 제보자이자, 사건을 기획한 배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당 대표 후보들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이중 한 후보는 기존 특검 찬성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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