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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얼짱, 역대 3위 애버리지' 차유람, 2.273점 신들린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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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얼짱 차유람. PBA당구 얼짱 차유람. PBA
'당구 얼짱' 차유람(휴온스)이 프로당구(PBA) 올 시즌 2번째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차유람은 6월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여자부 1차 예선(PPQ)에서 김성하에 25 대 7(11이닝)로 이겼다. 연속 10점을 몰아치는 등 이닝 평균 2.273점의 맹타를 선보였다.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에서 차유람은 16강까지 올랐다. 차유람은 지난 시즌 막판 2년 만에 복귀했고, 비시즌 착실히 훈련을 소화해 올 시즌을 벼르고 있다.

이날 차유람은 초반 3이닝 동안 공타에 그쳤다. 그러나 4이닝째 하이 런 10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다음 이닝에서 5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7이닝 4점에 이어 8이닝, 10이닝, 11이닝 2점씩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했다.

차유람의 애버리지 2.273점은 역대 여자부 공동 3위의 기록이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2.778점)와 김가영(하나카드, 2.444점)의 뒤를 이었다. 스롱과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도 지난 시즌 애버리지 2.273을 찍은 바 있다.

한국 최초의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휴온스)도 여자부 최연소 이효제(17)를 완파했다. 이신영은 6이닝에서 7 대 3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16이닝째 하이 런 6점, 20이닝째 5점을 더해 25 대 5(20이닝)로 이겼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도 김안나에 25 대 11로 승리했다. 권발해(에스와이)도 이희경에 21 대 16(26이닝) 역전승을 거뒀다.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하야시 나미코와 27이닝 끝에 16 대 15로 신승했다. 정수빈(NH농협카드)도 이은실과 27이닝 접전 끝에 18 대 16으로 이겼다.

여자부 2차 예선(PQ 라운드)은 1일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김가영과 스롱,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이 64강전부터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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