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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사의 표명' 韓 축구 새 사령탑 선임, 이임생 체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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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대한축구협회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대한축구협회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대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를 중심으로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한다.

30일 축구계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에도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후보 선정 작업은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과 미팅하며 방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은 이 기술이사는 올해 4월부터 상근직으로 신설된 기술이사도 겸직해 왔다. 기술이사는 대표팀 관련 업무와 기술 분야를 총괄해 지휘하는 자리다.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지난 2월 선임돼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어온 정 위원장은 지난 28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는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이 맞지 않아 선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감독 등 국내 지도자 쪽에 무게를 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잘 아는 외국인 감독 선임을 요구하고 있다. 팬들을 의식한 축구협회 고위층은 국내 지도자 선임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부분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해 정 위원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다음달 1일 정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할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의 사의가 결정되면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과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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