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에 애인 집 찾아 잠금장치 불 지른 30대 여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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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김수진 기자광주 서부경찰서. 김수진 기자
애인의 이별 통보에 술을 마신 채 집을 찾아가 잠금장치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빌라에서 거주하는 애인에게 찾아가 잠금장치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9일 오전 7시 3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빌라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현관문에 설치된 잠금장치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4분 만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한 달여 동안 만난 애인 B씨가 자신에게 이별 통보를 하자 만취 상태로 B씨의 집에 찾아간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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