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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곳곳서 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호우 피해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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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3시 8분쯤 대구시 달서구 장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나무를 절단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30일 오전 3시 8분쯤 대구시 달서구 장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나무를 절단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밤새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비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30일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총 21건(경북 10건·대구 11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경북 영주시 하망동의 굴다리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3시 8분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장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나무를 절단해 안전 조치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석포(봉화) 97.5mm, 달성(대구) 89.0mm, 화동(상주) 87.5mm, 문경 78.3mm, 예천 72.5mm, 영주 70.5mm 등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경북 영덕과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당국은 "현수막과 나뭇가지 등 낙하물을 조심하고 보행과 교통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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