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당일 술자리 논란' 롯데, 나균안에 30G 출장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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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연합뉴스롯데 나균안.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등판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투수 나균안(롯데)에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롯데 구단은 28일 "나균안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구단은 나균안에 해당 사실을 확인한 후 '30경기 출장 정지, 사회 봉사 활동 4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징계위원회 개최 전 나균안은 "시즌 전부터 개인적인 부분으로 논란이 됐다"며 "엊그제 문제로 감독님 이하 코칭 스태프와 선·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구단에서 어떤 징계 수위 나와도 받아들일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밤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자리는 자정을 넘긴 경기 당일 25일 새벽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사실은 같은 장소에 있던 한 야구팬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균안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예정대로 나균안을 25일 경기에 선발 등판시켰다. 곧바로 2군에 내려보내려 했지만 경기 당일 선발 투수를 바꿀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나균안은 1⅔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7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개의 4사구를 허용했다. 8실점으로 강판할 때 사직구장을 채운 롯데 팬들은 나균안을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이후 26일이 되자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나균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도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 속에도 나균안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을 맞았지만, 올해 14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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