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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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한여름 밤의 꿈'
밥이 보약이다
절굿공이가 된 수류탄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축구를 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흥민이 형이랑 같이 조기축구 공 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쓴이는 "목요일 저녁 9시 아차산 축구장에서 경기가 잡혀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면서 "그런데 일행이 '손흥민이다'라고 하길래 처음엔 웃어넘겼다. 그런데 주변에 600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눈을 크게 떠보니 정말로 손흥민 선수였다"면서 "손흥민의 상대 팀이 정말 부러웠다. 일생일대에 현역 프리미어리거 전성기 선수와 공 찰 기회가 올까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더 뛰기 위해 9시 타임 2팀과 15분씩 경기 진행을 하고 싶다고 한다"고 이 팀 주장에게 연락이 온 겁니다.
 
그는 "팀원 분들은 바로 하겠다고 해서 결국 손흥민 선수와 15분 동안 볼을 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5분이 1분 같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끝까지 열심히 뛰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다.오늘만큼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감격해 했습니다.
 
글쓴이는 "조기축구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행운도 온다. 한여름밤의 꿈이 따로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는데요.열심히 노력하면 꿈같은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스타플레이어가 동네경기장에서 팬들과 즐기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종합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해도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진들은 20여년간 성인 약 4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망률 개선과 종합 비타민 복용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해도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중간 나이를 61.5세로 두고 만성 질환 병력이 없는 대체로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연구 기간 초기에 참가자 39만여명 중 약 16만5천명이 사망했는데,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먹은 건강한 사람들은 비타민을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오히려 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종합 비타민이 몸에 해로울 수도 있고 심각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기 시작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 보충제의 유행에 동참해 "돈을 낭비하지 마시라"고 조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타민이 효과가 있다 없다 학자들마다 주장이 다른데요.
 
다양한 영양소와 섬유질을 제공하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게 좋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하죠.
 
끼니 거르지 않고 골고루 잘 먹으면 비타민이나 영양제 필요없다는게 결론인 셈입니다.
 
밥이 보약입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기자]중국의 90세 할머니가 20년 넘게 수류탄을 절굿공이로 사용해온 섬뜩한 일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샹양시에 사는 친모 할머니는 20년 전 농장에서 일하다가 막대 모양의 금속 물체를 발견습니다.
 
절굿공이를 주웠다고 생각한 친씨는 이를 집으로 가져와 고추를 빻거나 견과류를 깨는 데 썼고, 때로는 못을 박을 때 망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23일 친씨의 오래된 집을 철거하러 온 작업자들이 그 물건이 수류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들은 즉시 당국에 신고했고, 현지 당국은 경찰과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보냈습니다. 
 
경찰은 할머니가 오랫동안 써온 수류탄을 압수한 뒤 전문가에게 보내 안전하게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친씨가 20년간 절굿공이로 쓴 수류탄의 나무 손잡이는 손을 많이 타서 매끈하게 윤이 났고, 머리 부분은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바람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심지어 수류탄의 기폭장치 일부가 노출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수류탄이 터지지 않고 회수된게 정말 다행인데요,중국 언론들은 친씨가 사용한 수류탄이 중국제 67식 수류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든다는 성경구절이 있는데 수류탄은 신고가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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