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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김현수 라인업 제외' LG 염경엽 감독 "반드시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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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연합뉴스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염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번 주 6경기에서 어떻게든 적어도 4승 2패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버텨야 한다.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기로"고 전했다.

LG에게 이번 삼성과 주중 3연전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LG는 44승 34패 2무를 기록,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게임 차는 2경기, 3위 삼성과는 0.5경기 차다.

3연전 중 첫 경기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무사사구 완봉승에 힘입어 삼성을 제압했다. LG는 2차전도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지난 26일 경기에서 대주자로 득점을 기록한 김대원의 활약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어제 경기는 (김)대원이 덕분에 이긴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KBO 리그는 점점 대주자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팀 내부에서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원은 직전 경기 9회말 공격 당시 문보경의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다. 2사 만루 상황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김대원은 그사이 빠르게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끝내기 득점을 만들었다. 염 감독은 "결국 한 점 승부에서는 이런 전략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이길 수 있다"며 "결국 그게 리그 순위를 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염 감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범석(1루수)-오스틴 딘(지명)-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좌완 이상영이 책임진다.

우선 주전 3루수 문보경은 왼쪽 등 담 증세로 경기를 쉬어간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후반 대타로는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또 장염 증세로 지난 경기를 결장한 주장 김현수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대신 그 자리에는 퓨처스(2군)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함창건이 투입됐다. 함창건은 현재까지 퓨처스 리그 타율 3할6리를 기록, 북부 리그 타율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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