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 이어 주말 특근 거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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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쟁대위, 7월 6일부터 주말 특근 거부하기로
회사와 교섭 재개…의견 좁혀지지 않으면 파업도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차 제공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주말 특근 거부로 회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노조)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4일 파업권을 확보한데 이어 26일 쟁대위에서 7월 6일부터 주말 특근 거부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27일 회사와 교섭을 재개한다. 파업권에 이어 주말 특근 거부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3일 열린 올해 임금협상 8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제시안을 마련, 노조에 전달했다.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 담겼다.

이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제시안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교섭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을 밟은데 이어 주말 특근 거부라는 압박 카드를 거내든 것.

노조는 27일 교섭에서 만족할만한 회사의 추가 안 제시가 없거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기본급 15만9천 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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