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전자 반도체, 오늘 전략회의…HBM 돌파구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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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26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메모리·시스템·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전 사업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상황 속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DS 부문장으로 오른 후 처음 열리는 전략회의인데 경쟁사에 주도권을 넘겨 준 HBM(고대역폭메모리)를 포함한 위기 타개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DS부문은 이날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반도체 사업 전략과 기술 계획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DS부문 회의에는 DS부문 구원투수로 투입된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장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전반으로 확산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15조원에 육박하는 창사 후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AI(인공지능) 반도체에 쓰이는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지난 1분기 파운드리 세계 시장 점유율은 11%로 떨어져 대만 TSMC(61.7%)와 격차를 더 벌린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엔비디아의 HBM 품질검증 현황 및 검증 통과 방안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수개월째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4~25일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 등은 개별적으로 판매전략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무자급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상반기 사업을 되짚어 보고 올해 하반기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지난 18~19일 사업부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주요 제품 판매 전략 등을 논의했다. 20일에는 한종희 부회장 주재로 DX부문 전체회의를 개최해 전사 마케팅 및 디자인 혁신,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활성화, 빅데이터 활용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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