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화재 현장 시신 1구 추가 수습…실종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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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박종민 기자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박종민 기자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내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색 대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반쯤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와 유품 등을 발견해 수습했다.

애초 실종자로 분류됐던 1명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희생자들처럼 시신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려면 추후 DNA 채취와 유족 대조 등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 화재 사망자는 기존 22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은 모두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3동 공장 2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밤샘 작업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고 구조견을 투입한 수색 끝에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이 추가 발견된 곳은 건물 2층을 가로지르는 중앙 복도 쪽이다. 전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작업장에서 수십m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전날 수색 당시 구조물 붕괴로 철근 빔이 무너져 내려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된 시신 역시 철근 빔과 잔해에 깔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시작된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치는 대로 구조대원을 투입해 추가 인명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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