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강수훈·박수기·박미정·신수정·심철의 의원(왼쪽부터 가나다순). 광주시의회 제공더불어민주당의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경선이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9대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를 접수한 결과 초선에서는 강수훈(서구 1)·박수기(광산 5) 의원이, 재선에서는 박미정(동구 2)·신수정(북구 3)·심철의(서구 4) 의원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5명의 의원이 민주당 후반기 광주시의장 후보를 놓고 치열한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제1부의장에는 서영규(비례), 홍기월(동구 1)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서임석(남구 1), 채은지(비례) 의원이 각각 등록해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와 함께 운영위원장에는 정다은(북구 2) 의원이,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안평환(북구 1) 의원이, 환경복지위원장에는 최지현(광산구 1)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박필순(광산구 3) 의원이, 교육문화위원장에는 명진(서 2) 의원이 단독 등록했다.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도전장을 낸 5명의 시의원은 오는 25일 한 차례 TV 토론회에서 의장으로 출마한 포부와 함께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갈 청사진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어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정견발표 후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등을 선출하는 경선이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가 즉시 실시돼 민주당 소속 시의장 후보 선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경선을 통해 확정된 의장 후보는 오는 8일 시의회에서 본선을 치러 후반기 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21명·국민의힘 1명·무소속 1명으로 다수당인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의장 선출을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