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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지목…한국 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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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했다. MSCI 홈페이지 캡쳐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했다. MSCI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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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다. 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근 공매도 금지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이 갑자기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개선이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효과를 철저하게 평가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는데,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하면서 내년 6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규모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가 자본 흐름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돼오다 2008년 선진국으로 승격 가능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됐지만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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