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오토바이 운전자가 음주 상태로 도로 공사 현장에 돌진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9일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16분쯤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다가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도로의 하수관 배관공사 현장에 돌진해 현장 근로자 1명과 보행자 4명을 친 혐의를 받는다.
보행자 1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근로자 1명과 보행자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밝힐 예정"이라며 "사안이 중하고 또 음주운전 등을 통해서 (사고를) 냈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