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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집단 휴진' 전국 15% 휴진 참여…2020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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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기준 업무개시명령에도 휴진한 의료기관 14.9%
서울 병·의원 16.6%, 부산 의원급 의료기관 11.9%

'야간 진료 중인 소아과로'. 연합뉴스'야간 진료 중인 소아과로'.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의료계가 '전국 집단 휴진'에 들어간 18일, 전체 의료기관의 약 15%가 휴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이 총 5379곳이라고 밝혔다.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총 3만6059개 기관 중 14.9% 기관이 휴진한 것이다.

이는 2020년 8월 14일 의협의 집단휴진율인 32.6%의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4%로 가장 낮았고 울산(8.3%), 광주(8.4%), 경남(8.5%)이 한 자릿수였다.

반면 대전은 22.9%로 가장 높았고, 세종(19.0%), 강원(18.8%), 경기(17.3%) 순으로 많이 휴진했다.

서울은 16.6%로 집계됐으며 부산 11.9%, 대구 13.8%, 인천 14.5%, 충북 12.1%, 충남 11.7%. 전북 15.2% 경북 14.2%. 제주 13.4% 등이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휴진율 30% 미만이었고 이에 현장 채증 등 증거확보 작업을 한 자치구는 없었다. 보건복지부의 '개원의 집단행동 대비 지자체 지침'에 따라 구별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내려야 한다.

부산에서 휴진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313곳으로 11.9% 수준이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일선 구·군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2790곳을 점검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 2622곳 중 313곳이 휴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 병원 143곳과 종합병원 25곳 중 이날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없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들에 대해 엄중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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