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순천시 왕조1동 직능단체가 진행한 '순천대 의대 유치 결의대회'.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왕조1동 직능단체 200명이 18일 오전 8시 홈플러스 거리 일원에서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중단과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청년회, 체육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마중물보장협의체, 희망누리봉사단 등 13개 단체가 참석했다.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명서 발표로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홈플러스 사거리로 이동해 약 1시간 동안 거리 집회를 이어갔다.
직능단체 회원들은 전남도의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중단하고, 정부가 약속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을 동부권에 신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왕조1동 통장협의회 박진숙 회장은 "인구도 많고 산업단지도 밀집돼 있는 전남 동부권에 의대가 설립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를 위해 우리 통장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왕조1동 주민자치회 이홍탁 회장은 "동·서갈등을 유도하는 전남도의 독단적인 의대 공모를 규탄한다"며 "교육부가 정한 법적 절차에 따라 의대 신설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한편 왕조1동 직능단체는 이번주 중 의대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릴레이로 개최할 계획이다.
18일 통장협의회와 체육회를 시작으로 19일 희망누리봉사단·바르게살기위원회, 20일 청년회·주민자치회, 21일은 마중물보장협의회가 결의대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