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하절기 노숙인·쪽방 주민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시와 구·군, 경찰, 소방, 노숙인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노숙인 공동대응반'과 '현장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또, 하절기 거리 노숙인들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잠자리를 운영하고, 인근 여관과 연계해 응급구호방을 운영한다. 고시원 월세와 교통비 등 임시주거비 지원 사업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장애인 등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 1만7350세대에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장비를 설치했다.
한편,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날 부산진구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폭염기간 쪽방 주민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더위에 더욱 힘든 주거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이 이번 여름을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민간기관 모두 협력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