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13일 지진피해를 입은 부안에 지진 피해시설 위험도 평가단을 파견했다.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부안의 지진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지진 피해시설 위험도 평가단을 파견했다.
전북도는 전문가 26명과 공무원 32명으로 구성된 지진 피해시설 위험도 평가단을 꾸려 위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평가단은 건축사 18명과 기술사 8명 그리고 전북도·군산시·정읍시·김제시·남원시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피해를 입은 건축물 231곳의 지진에 따른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건축물의 심각한 손상과 위험물질 화재 가능성, 구조부재 손상, 인접 건축물과 지반 상태, 낙하 위험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1차 평가 결과에 따라 건축물은 '위험', '추가점검', '사용가능' 등 3가지로 분류되며, 해당 표지를 부착하고 점검 결과를 안내한다. '위험'이나 '추가점검' 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2단계 정밀 점검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지진은 육지에서 6년 만에 규모 4.5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택 피해가 가장 많았다"며 "신속한 위험도 평가를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