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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소형'아파트, 전세 5곳 중 1곳은 보증금 '9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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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 7일까지 강남·서초·송파 전용면적 59㎡ 전세의 20.2%…강남구는 30% 넘어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NOCUTBIZ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 전세 5곳 중 1곳은 보증금이 9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서울 지역 59㎡ 아파트 전세 거래는 총 1만 1429건으로, 이 가운데 보증금이 9억 원 이상인 거래는 355건(3.1%)이었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59㎡ 소형 아파트 9억 원 이상 전세 거래 건수는 한 자릿수 수준이었다.

이후 2018년 28건(전체 거래의 0.35%), 2019년 29건(0.32%), 2020년 71건(0.72%)으로 늘더니 2021년 264건(2.96%)으로 급증했다.

2022년 294건(2.42%), 2023년 225건(1.48%)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는 벌써 355건을 기록 중이다.

경제만랩은 "최근 전세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59㎡뿐만 아니라 다른 평형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59㎡ 소형 아파트 9억 원 이상 전세 거래 대부분은 강남 3구에 몰렸다.

강남구 481건 중 159건(33.0%), 서초구 502건 중 97건(19.3%), 송파구 720건 중 88건(12.2%) 등으로, 강남 3구 전체 59㎡ 아파트 전세 거래(1703건)의 20.2%(344건)가 보증금 9억 원을 넘겼다.

특히, 강남구는 59㎡ 아파트 9억 원 이상 전세 거래 비중이 30%를 훌쩍 넘었다.

나머지 22개 자치구 중 소형 아파트 9억 원 이상 전세 거래가 있는 곳은 5곳뿐이었는데, 자치구별 거래 건수도 성동구 4건, 종로구 3건, 서대문구 2건, 용산구와 동작구 각 1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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