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생츄어리를 만들려는 사람들"…'생츄어리' 캐릭터 예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영화 '생츄어리' 캐릭터 예고편 스틸. 시네마 달 제공영화 '생츄어리' 캐릭터 예고편 스틸. 시네마 달 제공"이렇게 신체적으로 멀쩡한데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유 때문에 자연으로 못 돌아가게 되고… 그게 저희 입장에서 납득이 안 되는 거죠." _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김봉균 재활관리사
 
야생동물 생츄어리를 만들려는 사람들은 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야생동물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걸까.
 
'생츄어리'(감독 왕민철) 캐릭터 예고편은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세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세 인물이 속해있는 각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
 
먼저 청주동물원에서 일하는 김정호 수의사는 "(동물원을) 바꾸는 작업들을 하고 있어요, 토종 야생동물(보호 시설) 생츄어리(처럼)"라고 말하며 청주동물원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동물원과 생츄어리 그 사이에서 야생동물을 위한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한다.
 
이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최태규 활동가는 "대부분의 사육 곰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라며 "이 사육 곰들을 위한 생츄어리를 만들어보자"라고 말한다. 최태규 활동가를 비롯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된 곰을 위해서 사육 곰 생츄어리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한창이다.
 
마지막으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김봉균 재활관리사는 사람에게 순치되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너구리 클라라와 산책한다. 그는 "이렇게 신체적으로 멀쩡한데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유 때문에 자연으로 못 돌아가게 되고… 그게 저희 입장에서 납득이 안 되는 거죠"라고 말하며 자연으로 회귀 불가능한 야생동물을 위한 대안 시설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생츄어리'는 인간의 시대, 야생을 빼앗긴 야생동물과 그들을 위한 보호소 생츄어리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