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청룡. 한국철도공사 제공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7분 만에 오갈 수 있는 KTX-청룡 열차가 도입된 지 한 달 만에 고장이 잇따르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청룡 열차가 경남 양산을 지나던 중 장애 표시등이 켜서 40여 분간 멈춰 섰다.
승객 675명을 태운 해당 열차는 인근 울산역으로 이동해 점검을 받았다. 다만 열차 고장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열차는 다시 부산역으로 출발했다.
운행이 중단되면서 후속 열차 5편도 10~30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당시 바퀴를 연결하는 차축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운행을 중단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9일에도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던 KTX-청룡 열차에 이상이 생겨 승객들이 일반 열차로 옮겨탔다. 코레일 측은 당시 객실 전원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2일 고장은 차축 발열 감지 관련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지난달에는 신호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추가 조사 중이고 합동 점검과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승객에 대해서도 규정에 따라 지연 보상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X-청룡은 지난달 1일부터 도입돼 경부선과 호남선에 급행 고속열차로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