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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막걸리 6천 원' 가격 통일…바가지 없는 강릉단오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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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축제장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먹거리 가격표 축제장·홈페이지에 게시
바가지요금 인한 이미지 훼손 원천 차단

강릉단오제 행사장 전경,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강릉단오제 행사장 전경,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천년의 축제'인 2024 강릉단오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장 대표 음식인 감자전의 가격을 통일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3일 강원도와 강릉시 등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먹거리 가격을 미리 정해 업체에서 통일시켜 판매함으로써 바가지요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에 단오장 내 대표 음식인 감자전은 6천 원, 소주 4천 원, 막걸리는 1리터에 6천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세트메뉴인 감자전 2장에 막걸리는 1만 6천 원으로 정했고, 메뉴판 가격은 그램(g) 단위로 공시한다.

특히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강원도와 강릉시를 비롯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강릉시지회, 강릉시 소비자상담센터, 물가모니터요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주야간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현장에서 접수 받아 해결함으로써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축제 이미지 훼손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 입점 업체에 대한 가격표시제 준수를 위한 사전교육을 완료하는 한편, 모든 먹거리에 대한 가격, 중량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축제장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가격의 적정성을 직접 평가받기로 했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전국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바가지요금은 찾아온 관광객까지 내쫓는, 그야말로 지역 주민들이 공들여 만든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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