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 고영호 기자고흥경찰서가 28일 NH농협은행 고흥군지부에서 연애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피해를 예방한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농협은행 직원은 사기 범인에게 속은 피해자가 지난 20일 400만 원을 상대방에게 이체하기 위해 대기 중 안절 부절못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경찰은 "로맨스 스캠이 SNS로 이성간 친분을 쌓아 아름다운 외모 프로필 사진으로 호감을 사고, 거액·금괴 사진 등 재력을 과시, 한국 정착 계획인데 자산 등을 대신 받아 달려며 돈을 요구하면서 챙기는 신종사기 수법으로 보이스피싱과 더불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흥경찰서는 지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고액인출 신고강화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현금인출 고객뿐만 아니라 이체 고객도 관심을 당부하는 등 적극적인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허양선 고흥경찰서장은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로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사기 피해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