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21일 강원도 철원지역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추가 발생 우려 시군을 대상으로 합동 특별점검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철원군에 인접한 파주·연천·포천(경기), 화천(강원)을 대상으로 ASF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1일 철원지역 양돈농장에서의 ASF가 확진 판정된 이후 추가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농식품부, 행안부, 환경부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을 우선 점검한다. 또한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비롯해 수렵인 방역지침 준수, 야생멧돼지 사체 보관‧처리 등 확산방지 대책 추진도 살피게 된다.
합동 점검반은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1570여 마리 사육)에서 올해 3번째 ASF가 확진 판정됐다.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추가 발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