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슬기로운 항암 치료 후 관리법[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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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암 치료 후 7년 정도는 꾸준히 병원 가기를 추천
치료 후 관리는 꼭 '치료받았던 병원'일 필요는 없어
대부분의 음식 먹어도 괜찮아…오메가6 높은 음식은 주의
조급한 마음 갖지 말고 불안 요소를 서서히 없애야



'암 치료가 끝나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언제까지 병원을 가야 할까?',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될까?' 암 치료 과정은 너무 고단할뿐더러, 암은 늘 재발의 위험이 있는 병이기에 많은 암 환자들은 이런 부분들을 궁금해한다. 또 인터넷과 각종 매체에서는 여러 가지 가설과 주장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어 암 환자들은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박사는 CBS 노컷비즈의 실컷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암 치료 후 관리 방법에 왕도는 없다"며, "내가 몸 상태를 어떤 목표치에 갖다 놓겠다는 계획성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회복도 빠르고 힘든 시기도 금방 지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암 치료가 끝나도 병원은 꾸준히 오는 것이 좋아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이 박사는 암 치료 후 병원 방문에 대해, "힘든 기억으로 병원에 오기 싫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병에 따라 7년 정도까지는 꾸준히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간중간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를 토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치료 후에 몸을 관리하면서 생겼던 궁금증이나 걱정들을 주치의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불안감도 해소하고 앞으로 건강 관리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치료 받던 병원으로 꼭 갈 필요는 없어

거리가 먼 경우, 치료 후에도 암 치료를 받았던 병원으로 계속 가야 할까? 정답은 '꼭 그렇진 않다'이다. 물론, 치료가 모두 끝난 것으로 판정하기까지는 기존의 나를 잘 알고 있는 처음의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방문해 재발 여부를 판단하고 사후 관리를 하는 것이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도 괜찮다. 너무 먼 거리를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너무 많이 소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효율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암 치료 후 조심해야 할 음식은 따로 없어

암 치료를 받았던 암 환자들이나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 문제이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어떤 음식은 암이 좋아한다' 등 각종 매체에서도 여러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박사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다"고 말하며 "흔히 환자들이 회나 홍삼 등의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는데 그런 것들을 먹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오메가6 함유가 높은 음식들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이런 것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조급해 하지 말고 불안요소들을 천천히 없애 나가야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이 박사는 암 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가지고 있는 불안 요소들을 수면 아래로 내리고, 서서히 해소해 나갈 것"을 추천했다. 처음부터 너무 조급하게 한 번에 없애려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불편해하는 것, 불편한 사람이나 관계 등을 서서히 회피해 나가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마음이 편한 환경을 천천히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 다음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 그 불안 요소들을 완전히 와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박사는 또 "의사는 전지전능한 사람은 아니다"며 "대부분의 문제는 자기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만의 몸 관리 방법과 계획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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