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사하구의 한 조선소에서 용접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 1명도 경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과 경남지역 조선소에서 노동자들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긴급 안전 교육과 간담회를 연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30일까지 중소 조선사 사업주와 안전보건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동부는 교육을 통해 최근 사고 발생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안전보건 수칙을 전파할 예정이다.
현장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한 교육자료도 배포한다.
부산과 경남, 광주와 전라지역에서 사업주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위험 요인 발굴과 개선을 주문할 계획이다.
22일은 현장 점검에 나서 조선업 안전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자체 기획 감독 실시도 검토한다.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조선공장에서는 용접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 작업자 2명이 숨졌다.
9일에는 경남 고성군의 한 조선소에서 노동자 2명이 선박 구조물에 깔려 숨졌고, 지난달 27일에는 경남 거제시의 조선소에서 폭발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