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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호 어시스트…토트넘 5위+유로파리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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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과 수비수들. 연합뉴스손흥민과 수비수들. 연합뉴스'캡틴' 손흥민이 10호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3대0으로 격파하며 5위(20승6무12패 승점 66점)를 확정했다.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에서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놓쳤지만, 5위 확정과 함께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이후 두 시즌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게 됐다.

손흥민은 최전방 대신 왼쪽 측면에 섰다. 대신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 중앙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자리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셰필드의 공세 속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5분 만에 벤 오스본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키 판더펜이 셰필드 공격을 조기 차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매디슨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발을 쭉 뻗어 쿨루세브스키에게 공을 연결시켰다. 쿨루세브스키의 골, 그리고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됐다.

손흥민의 시즌 10호 도움.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을 찍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3회 이상 10골 10도움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여섯 번째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매디슨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매디슨의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하지 못했다.

후반 토트넘의 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14분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돌파가 시작이었다. 왼쪽 측면을 휘저은 뒤 매디슨에게 공을 전달했지만, 매디슨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는 이어졌고, 페드로 포로의 대포알 슈팅이 폭발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0분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아웃 사이드 킥이 침투하는 매디슨 앞으로 정확히 도착했다. 이어진 매디슨의 크로스. 쿨루세브스키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방 침투 패스에 반응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스피드를 죽인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존슨의 논스톱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손흥민과 매디슨을 빼고, 데인 스칼렛, 마이키 무어를 투입하면서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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