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재단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남관광재단이 올해를 관광·마이스(MICE) 산업 전문기관으로 본격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대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주력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상남도 출자출연 기관으로 지난 2020년 5월 출범한 관광재단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지난 1월 조직을 3본부 9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우선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지리산 둘레길, 가야문화유산 투어 등 특화 관광상품을 고도화해 경남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기획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이를 널리 알린다.
MZ세대를 겨냥한 K-아웃도어 여행상품을 공유차량 서비스와 연계한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 경관이 우수한 남해안 걷기길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경남 관광 로드쇼,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국제 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참가 등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경남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전도 펼친다. MZ세대 취향에 맞는 경남 관광 숏폼 공모전을 비롯해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관광 서포터즈를 운영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에 주력한다.
재단은 올해부터 창원컨벤션센터를 직접 운영함에 따라 마이스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우주항공산업 등 경남 10대 전략산업과 연관된 대형 국제회의와 행사를 유치하고, 특화 컨벤션 발굴에 주력한다.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10월에는 제1회 국제우주항공산업대전을 개최한다.
기존의 국제용접절단전시회, 스마트팩토리전시회, 해양레저낚시박람회 등과 함께 새롭게 경남 국제아트페어를 열어 마이스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창원컨벤션센터를 도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어린이 행사·작은 음악회를 열고 국화·크리스마스 트리 등 계절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관광스타트업 공모, 관광 창업 아이디어 공모, 관광 협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기업 발굴과 창업을 육성한다. 관광 전문가를 활용한 상설 멘토링제를 운영하는 등 인적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
재단은 도내 18개 시군과 관광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남해안 관광시대를 맞아 경남~부산~전남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남관광재단 황희곤 대표이사는 "창원컨벤션센터 운영 등 재단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차별화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