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경포 진안상가 일대.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여름청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4월부터 상습침수구역과 도심지 및 저지대를 중심으로 준설 대상지를 사전 점검하고, 퇴적량이 과다한 취약지역에 대해 지난해 대비 120% 확대된 사업량(100km)을 목표로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시행한다.
시는 배수기능 개선을 위해 2.8km 구간에 대해서는 개량공사를 완료했으며, 배수가 불량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량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등 대형공사장 11개소에 대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해 대형공사장에서 발생되는 토사 및 이물질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침사지와 배수로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포남빗물펌프장에 대해서는 지난 달 22일에 시운전 및 안전점검을 마쳤다. 우기 시 자체 하수시설물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하수시설물 보수업체 및 준설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력 및 장비를 배치하는 등 집중호우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우수받이에 쓰레기 등 이물질이 투입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하수도 준설 및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침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