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10대의 '진짜 친구' 찾기…아는데도 까먹는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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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신간]율의 시선 · 맞춤법에 진심인 편

창비 제공 창비 제공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율의 시선'은 타인과의 눈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진심 어린 교류를 이해하지 못하며 반 친구들과도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던 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낀다.

작가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정말이지 힘들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군가는 자신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더욱 그렇다. 아이와 어른, 그 중간 어디쯤에서 수그린 채로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린다"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부딪히고 깨지면서 사람은 성장한다. 변화는 그럴 때 찾아온다"고 말한다.

소설은 율을 통해 외롭고 고립된 청소년기의 혼란을 섬세하게 들여다 본다. 도해는 그런 율에게 스스로 부여한 이야기에 따라 현실과 삶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며 응원한다. 타인의 마음을 궁금해 하고 '진짜 친구'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다.

김민서 지음 | 창비 | 220쪽


풀빛 제공 풀빛 제공 매우 마음 깊이 사과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해 소통에 논란을 불러온 일, SNS 게시글과 메신저 대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맞춤법 오타 밈의 유행은 기본적인 국어 교양이 부족한 요즘 세대를 빗댄 예로 쓰인다.

유튜브 영상 속 자막부터 댓글, SNS와 메신저를 오가는 수많은 대화까지, 활발한 '글자' 소통 시대에 살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고 타인과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맞춤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10대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인터넷 글쓰기'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법을 무시하는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소통에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맞춤법에 진심인 편'은 제대로 쓰는 사람이 드물다는 카톡 맞춤법, 열이면 열 다 틀린다는 맞춤법 등 맞춤법 쇼츠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한 전 국어 강사 유튜버 밍찌(차민진)가 자주 쓰이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를 엄선해 맞춤법 꿀팁을 담았다. 쓸 때마다 새롭고, 아는데도 까먹는 맞춤법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했다.

차민진 글·이혜원 그림 | 풀빛 |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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