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명품백 의혹' 관련 시민단체 고발인 조사…첫 관련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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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중 최재영 목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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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준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9일 오후 2시부터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익 목적으로 영상을 찍었다는 최 목사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도 "서울의소리 측이 김 여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윤 대통령 부부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치밀하게 공모해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했다.

서울의소리가 2022년 1월 공개한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김 여사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 측이 이런 '몰카' 촬영에 나섰다는 취지 주장이다.

앞서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를 만나 3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로 그 장면을 촬영했다.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1월 이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와 활빈당 등은 그해 12월 최 목사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인 조사는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이뤄진 첫 관련자 조사다. 수사팀은 다음주 중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 20일에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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