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이용 혜택이 늘어나고 공공배달 앱 '먹깨비' 이용자에 대한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제주도는 6월부터 178억 원을 투입해 내수진작에 나서는 '골목상권 기(氣) 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기존 3~5%에서 앞으로는 7%로 올라간다.
또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할인 구매한도가 지류형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충전식 카드형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하루 5만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이 환급되고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을 이용하면 12%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민관협력형 배달 앱인 먹깨비 이용자에 대해서도 혜택이 늘어난다.
1만 5천원 이상을 구매하면 1인당 5천원의 할인쿠폰이 모두 4차례 이용 시까지 지급된다.
먹깨비를 이용할 때 받는 기본 배달료 3천원의 무료 쿠폰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최대 8천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올 상반기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제한돼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