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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어린이날 같아요" 신길교회 아기학교·키즈카페 [아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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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교회 아기학교 2014년부터 시작돼
미역으로 촉감 놀이…부모·아이 동심 속으로

 
[앵커]
CBS는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연중기획 '아이 있는 세상(아있세)'을 보도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치 어린이날처럼 매주 토요일마다 아기와 부모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해 주는 신길교회의 아기학교를 소개합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신길교회 아기학교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최현 기자신길교회 아기학교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최현 기자
[기자]
[현장음] "준상이는 어디 있나요? 나와서 인사해 봐요. 안녕하세요."

신길교회의 아기학교 시간, 일주일 만에 만난 강사와 아이들이 음악 소리에 맞춰 인사를 나눕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이 번집니다.

오늘 주제는 촉감 놀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미역을 잘라보고, 물에 불린 미역을 만지며 신나게 놀아봅니다.

미역의 미끌미끌한 촉감을 온몸으로 느끼는 아이들.

마치 모자처럼 미역을 머리에 올리며 부모와 아이 모두 동심에 빠져듭니다.

아빠와 함께 신길교회 아기학교에 참여한 20개월 김별아 양. 한혜인 기자아빠와 함께 신길교회 아기학교에 참여한 20개월 김별아 양. 한혜인 기자
미역으로 짱구눈썹을 만든 아빠의 장난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던 놀이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부모들에게는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신승호, 김한홍 집사 / 신길교회 아기학교 참여자
"쉽게 할 수 없는 놀이를 여기서 다 같이 모여서 즐겁게 하니까 아이도 더 좋아하고 재밌게 노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놀이시설이나 이런 활동 프로그램이 사실 별로 없어요. 아기학교가 끝나면 점심도 주시고 키즈카페까지 연결이 되니까 아이가 매주 이벤트 같은 주말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신길교회 아기학교는 2014년부터 시작됐습니다.

17개월부터 40개월 사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0주 과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말씀과 기도, 인형극, 미술, 체육, 오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인터뷰] 김재희 목사 / 신길교회 아기학교 담당
"아이들이 '교회는 참 즐거운 곳이구나 유익한 곳이구나', '너무 즐겁고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구나'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고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지난 기수에는 아기학교를 신청한 20여 가정 가운데, 여섯 가정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가정이었는데 아기학교를 통해 다섯 가정이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신길교회 아기학교는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기를 맞았다. 인형극부터 오감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혜인 기자신길교회 아기학교는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기를 맞았다. 인형극부터 오감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혜인 기자
[스탠딩] 아기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이곳 신길교회 키즈카페로 이동합니다.

키즈카페는 7살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현하랑(4)
키즈카페에서 놀면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인터뷰] 김하라(5)
"엄마랑 교회 키즈카페 와서 재밌었어요."

토요일마다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가족들 사이에 친밀감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서선진, 강세선 집사 / 신길교회 아기학교 참여자
"매주 같이 만나서 아기학교를 하다 보니까 아이들끼리도 친해지고 또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육아에서 벗어나 부모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선진, 강세선 집사 / 신길교회 아기학교 참여자
"키즈카페에서 여기 전도사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아이를 봐주세요. 저나 남편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가지고 이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은 신길교회 아기학교 프로그램과 키즈카페 시간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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