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6월 1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로봇이라는 미래 소재에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을 재즈와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서정적인 음악으로 따뜻하게 풀어냈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협업한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당시 인간이 아닌 로봇 주인공들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올랐고 2020년 미국 애틀란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했다.
옛 주인을 그리워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헬퍼봇5 '올리버' 역은 윤은오, 신재범, 정욱진이 캐스팅됐다. 윤은오과 신재범은 이 작품에 처음 출연한다. 인간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헬퍼봇6 '클레어' 역은 박진주, 장민제, 홍지희가 연기한다. 박진주와 장민제는 '올리버' 역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최호중과 이시안이 나란히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