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우원식 의원. 유튜브 캡처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5선)은 7일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 상병 순직사건·양평고속도로 게이트·김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 "국회를 책임지는 국회의장으로서 분명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겠다"며 추진 의사를 밝혀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 또는 대통령 개인에게 맞지 않는 법안들에 대해 모두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은 국민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치를 세우고 거기에 따라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판단'에 대한 기준을 묻는 앵커 질문에는 "선거를 통해서 드러났다"며 "분명하게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챙기라는 것이 드러난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국정을 원만하게 운영해 가라고 회초리를 맞았는데, 민심을 반영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몽둥이로 맞는다"고도 덧붙였다.
국회의장 후보 간 '친명'(친이재명) 경쟁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와도 국회의장 출마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했고, 이재명 대표도 '이번 국회의 과제가 정말 중요하니 잘 해보시라'고 얘기했다"면서도, "'명심'이나 '당심'을 너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이 명심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