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타올랐다.
오타니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5대1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6푼4리로 올랐다. 또 오타니는 시즌 9,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MLB 전체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출루율 4위(0.426), 장타율 1위(0.685), OPS(출루율+장타율) 1위(1.111)에 올랐다.
오타니의 활약은 눈부셨다.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부터 애틀란타의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첫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게 꽂힌 커브를 잡아당겨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2대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는 좌전 안타,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말에는 중전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은 4대1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투수 A.J. 민터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41m짜리 중월 대형 솔로포를 작렬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친 두 번째 홈런의 비거리는 올 시즌 MLB 2위 기록에 해당한다"면서 "오타니는 홈런 2개로 1901년 이후 개막 후 35경기에서 25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