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59.9억 달러 감소…"시장 안정화 조치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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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4132억6천만 달러…두 달 만에 감소 전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기인"
한은 "외환보유액 OECD 평균 상회, 외부충격 대응 부족하지 않은 수준"
외환 보유액 규모 여덟달 연속 세계 9위

류영주 기자 류영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만에 감소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따른 결과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여덟 달 연속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4월 말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32억6천만 달러로 전월말(4192억5천만 달러)보다 59억9천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는 약 1% 상승했다. 유로화의 미 달러 대비 환산액은 0.7%, 파운드화는 0.5%,엔화는 3.1% 각각 하락했다.호주달러화는 0.8%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3706억1천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57억3천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88억5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116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46억4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6천만 달러 줄었고, IMF포지션은 43억7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천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천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193억 달러로 여덟 달 연속 세계 9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 만에 8위에 올랐지만 두 달 만에 다시 홍콩에 8위 자리를 내줬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457억 달러이며, 일본(1조2906억 달러), 스위스(8816억 달러) 인도(6464억 달러), 러시아(5904억 달러),대만(5681억 달러),사우디아라비아(4552억 달러),홍콩(4235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은은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GDP의 25%로 OECD 평균(17.5%,2020년 기준)을 상회하고, 세계 9위로 외부충격에 대응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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