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300km 비행 "…초대형방사포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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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m 비행…계룡대와 전북 미군기지 겨냥 관측
北 미사일 발사 전후에 美 정찰기 대북 정찰 비행한 듯

연합뉴스 연합뉴스 
북한이 22일 오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사거리로 볼 때 수도권과 중부권의 비행장 등 주요시설을 겨냥한 초대형 방사포 발사로 추정된다. 지난 19일 전략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서해상으로 발사한지 사흘만이다. 
 
합참은 "이날 오후 3시 1분 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이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300km의 사거리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계룡대와 전북 군산의 미군기지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 것은 무력시위용일 가능성이 있다"며, " 발사 패턴 상 이미 실전화된 미사일로 특정 대상에 대한 목적성 발사를 뜻 한다"고 분석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2년 12월 31일 전원회의를 마친 뒤 가진 연설에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 핵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공군이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역대최대 규모의 연합편대군 종합훈련 등을 의식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후해서는 미군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인천과 강원 방향 상공을 오가며 대북 정찰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전투부의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1-2'형의 시험발사를 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2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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